안녕하십니까 @dhy03196 도룡뇽입니다.

저번에 못다한 이더리움의 전망에 대한 개인적 견해를 이어볼까 합니다.

Part 1 Link : https://steemit.com/eth/@dhy03196/1-my-opinion-about-ethereum-s-vision-of-futurity-part-1

1. 선점효과에 대한 의구심

이더리움움.png
사실 이더리움은 아직 선점효과를 논하기에 상용화가 거의 진행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필자가 생각하는 진정한 상용화의 의미는 EEA나, 인지도가 아닌 "일상생활에 녹아든 정도" 입니다.
이더리움의 수 많은 DAPP들은 활발히 "거래"되고 있을 뿐 "사용"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아직까지는 Golem이 실제 머신러닝 분야에서 Learning에 사용되어 지지 않고 있으며, 또한 각종 Storage & Cloud Dapp들을 대중들은 NCloud와 Google Drive를 대체하여 쓰려고 하지 않습니다.
즉 실제로 이더리움이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녹아들지는 못한 상태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아직 확실한 선점 단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보며 선점의 중요성을 논하곤 합니다만,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만큼의 선점을 아직 하지 못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이미 기축 통화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수많은 알트코인을 거래할 때 사용이 되고, 또한 한국에서는 아직 미비하지만 해외에서는 비트코인을 통한 결제도 가능한 상태이며, 각종 프렌차이즈 업체들도 비트코인 결제를 점차 늘려 가는 추세 입니다.(Subway, 스타벅스,맥도날드,던킨 등등)

즉, 비트코인은 실제로 일상생활에 어느정도 섞여 있으며, 실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가집니다.

하지만, 이더리움의 경우 아직 일상생활에 전혀 녹아들지 않은 일종의 투자 상품일 뿐인 상태입니다.

즉 현재로써는 아직 "실질적인 가치"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언제든지 새로운 플랫폼으로 교체 될 수 있는 상태입니다.

2. EEA기업들의 이더리움 사용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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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A 기업발표로 이더리움 가격이 크게 펌핑되었는데요, 다들 EEA를 너무 과대 평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더리움의 상용화를 논할 때 EEA를 꼽곤 합니다만,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EEA는 일단 유명한 글로벌 대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요타, 삼성, JP모건, 마이크로소프트 등등입니다.
하지만 EEA의 기업들을 깊게 파보면, EEA가 "이더리움을 사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자"라는 의미가 맞는지 의심 스럽습니다.

제가 EEA가 이더리움의 상용화 케이스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EEA는 아직까지 성과가 없다.
    EEA는 아직까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없으며, 어떤 일정으로 모여서 무엇을 하는지 전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EEA의 상용화를 논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TOYOTA에서 자율주행에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쓴다거나, 삼성 페이위에 이더 네트워크를 얹는 등의 실질적인 성과가 필요합니다. 만약 실질적인 성과가 나온다면 EEA는 이더리움의 실질적인 가치를 크게 높여 줄 것이며, 이더리움의 가치는 상승할 것입니다.

  2. EEA의 참여 기업들은 대부분 "자체 블록체인"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EEA가 이더리움의 상용화를 논하는데에 쓰이기 위해서는, EEA의 멤버들이 이더리움을 "실제로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EEA에 참여한 대기업 삼성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뷰를 보면 내용이 다음과 같습니다.

삼성 SDS : 이번 EEA참여를 계기로, 자체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여 블록체인 시장의 선두 기업이 될 것.
마이크로소프트 : Azure 행사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래머와 소통하며 자체적인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할 것.

확인된 팩트 기사는 위에 두가지 입니다만, 다른 EEA참여 기업도 대부분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기를 쓰고 있습니다.

왜냐,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이더리움은 아직 "선점"을 못했습니다. 어떤 플랫폼이던 상용화에 성공하고 선점을 하게 된다면, 그를 통해 얻는 수익은 대단할 것입니다.
회사의 이익을 최대한으로 생각하는 대기업의 경우에는 당연히 이더리움을 순순히 사용하기 보다는, EEA를 참여하여 다른 회사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 정보를 얻어오고, 다양한 핵심기술을 공유 하면서도 자체적인 기술을 개발하여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몰두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성공만 한다면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게 되니까요.

최종 결론

그런 의미에서, 18세 천재 소년 비탈릭이 자신과 친한 교수와 함께 설립한 이더리움 재단은,
블록체인을 플랫폼화함으로써, 블록체인 2.0 시대와 탈중화 어플리케이션 개념을 탄생시켜 IT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튜링상을 수상한 혁신적인 사례지만,

결국 Google이라거나 Amazon(자체 블록체인 개발중)등의 IT공룡기업이 엄청난 인프라를 쏟아부어 블록체인 플랫폼 시장에 뛰어 들면, 결국 대체되지 않을까라는게 조심스러운 제 의견입니다.
비탈릭의 천재성은 분명하지만, 소수의 개발자들이 만들어가는 이더리움보다는 IT공룡기업의 막대한 인프라와 이미 구축되어 있는 서버나 다양한 시설, 그리고 다수의 능력이 검증된 개발자들이 투입된다면 결국 규모가 큰 대기업이 승리할 것 이라는 견해입니다.

이것은 단지 제 의견일 뿐이며, 다른 분들과의 의견공유를 전 매우 환영합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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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soo Luke HA

각종 IT에 필요한 온갖 지식을 키워드별로 정리하여 백과를 써내려가보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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