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은 가상 화폐, 해외 송금과 같은 금융 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와 기업에서 POC(Proof Of Concept : 개념증명, IT용어 사전 참고)를 통해 뢍용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면 시스템 유지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인식이라고 볼 수 있다. 블록체인의 혁신은 시스템 유지 비용 감축이 아닌 사업 계획에 있다. 


BTC라는 가상 통화의 에코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가치를 통해 비용을 충당함으로써, 이용자의 부담을 최소화시킨 사업 계획에 혁신성이 있는 것이다. 게다가 누군가가 중심에 서거나 총괄하는 주체 없이 이익을 추구하고 경쟁하는 채굴업자의 자발적인 호라동을 통해 사업이 달성되고 있다는 것에서 큰 가치를 찾을 수 있다.


미국에서 Mosaic와 Netscape Navigator의 개발자인 마크 앤드리슨은 "블록체인은 정보 처리 분야에서 오랜 세월 우리를 괴롭혀온 비잔티움 장군 문제 (비잔티움 장애 허용, IT용어 사전 참고)를 해결한 혁신적인 기술이다."라고 말하였다.


이러한 발언등을 통해, 2015년 상반기 부터는 비트코인이라는 가상 통화에 주목했지만, 2015년 하반기부터는 블록체인의 핵심 기술인 '분산 원장' 이라는 키워드가 주목 받기 시작했다. 세계 유수의 IT업체인 IBM이 Linux Foundation 에서 주도해 진행하고 있는 Hyperledger Project는 명확하게 분산 원장 기술의 확립을 목표로 하며, 비트코인이 아닌 블록체인 그 자체를 검토하고 있다.


시스템 개발 기술로서의 블록체인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시스템 개발에 따른 집중화와 분산화의 역사는 꽤 오래 되었다. 메인 프레임의 중앙 집중형 시스템에서 다운사이징을 통해 1990 년대에 클라이언트 서버형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다시 분산화로 바뀌었고, 그 후 인터넷의 발달로 웹 서버와 씬 클라이언트(Thin Client)가 나오면서 다시 중앙 집중형으로 시스템이 구축되던 중, 웹 2.0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AJAX(Asynchronous JavaScript + XML)로 인해 다시 분산화가 진행됬다. 하지만 최근엔 클라우드 컴퓨팅이 발달하면서 다시 중앙 집중화가 시작되었고, 신기술은 블록체인은 다시 탈중화 개념을 통해 분산형 시스템으로 힘을 실고 있다.


블록체인이 가지는 궁극적인 의미는 '분산 원장'을 통해 각 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 범용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즉 각 시스템이 개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고 있던 원장 데이터를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로 공유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서, 그 어떠한 해커라도 함부로 블록체인의 장부(Ledger)를 함부로 조작, 변경이 불가능하다.


분산 네트워크에 공유된 정보가 달라지게 될 경우, 수 많은 노드들이 합의 수렴 알고리즘을 통해, 옳은 값으로 다시 수정하기 때문인데, 이를 완벽히 조작하기 위해서는 분산네트워크의 노드 51% 이상을 점거해야만 한다. 잘 형성된 블록체인 생태계가 존재하는 블록체인이라면, 모든 노드의 51%이상을 점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해킹이 불가능한 꿈의 기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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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티움 장군 문제(비잔티움 장애 허용)란 레슬리 램포트와 쇼스탁, 피스가 공저한 1982년 논문에서 최초 사용된 표현이다.


가정 상황은 아래와 같다.


- 300 명의 병력이 있는 비잔티움 성을 100명씩의 병력을 가진 장군 5명이 치려고 한다.

- 이때 장군 5명은 모두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어, 연락병을 통해 소통이 가능하다.

- 이기려면 적 병력보다 많은 병력이 공격해야 한다.

- 장군들 중에는 배신자가 있어 서로 신뢰가 불가능하다.


문제) 서로 신뢰할 수 없는데, 어떻게 공격 시각을 합의 할 것인가?

- 공격 시간을 상관 없음, 다만 모두 한번에 일제히 공격할 수 있도록 합의된 시간이여야 함.

- 배신자는 병력이 모이면 곤란하므로, 이전 장군에게 받은 시간과 다른 시간을 제시함

- 각 장군은 자신의 가장 근처에 있는 장군에게만 연락할 수 있음.

- 배신자 또한 지정한 시간에 공격에 가담해야만 함.




이러한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장군 1 : 장군 2 에게 9시에 공격하자고 전달

장군 2 : 장군 3 에게 9시에 공격하자고 전달

장군 3 : 장군 4 에게 9시에 공격하자고 전달

장군 4(배신자) : 장군 5 에게 10시에 공격하자고 거짓 전달

장군 5 : 10시 공격이라는 것 인식


즉, 9시에 장군 1, 2, 3 만 공격하게 되어 비잔티움 성 수복 실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몇명의 신뢰성있는 장군이 필요한지와, 어떤 규칙으로 소통으로 해야하는 지에 대한 문제가 비잔티움 장군 문제(비잔티움 장애 허용)이다.


최근 비잔티움 장군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블록체인의 합의 수렴 알고리즘이다.

이는 블록체인 백과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IT지식백과 > IT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POC (Proof Of Concept, 개념증명)  (0)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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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기술, 정보 시스템 따위가 어떠한 문제 해결을 실현할 수 있다는 증명 과정으로써, 블록체인과 같은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고 효능이 증명되지 않은 신기술에 대한 사전 검증을 위해 사용된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 기술의 경우 "블로코" 라는 국내의 블록체인 업체에서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POC를 진행하였고,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스위프트의 블록체인 POC에는 22개의 금융 기관 및 은행이 참여하였다.


이는 단지 IT시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의료, 경제, 금융, 각종 공학 등에도 통념되는 개념으로써, 의료시장의 경우 특정한 수술요법이나 약물 치료 요법이 실제로 해당 증상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POC를 자주 진행 하곤 한다.


예를 들어,우 샤오양 시카고대 연구팀에서는 유전자조작한 피부이식을 통해서 당뇨, 비만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비임상 실험을 통해 개념 증명에 성공 했다. 관련 논문은 지난 2일 셀스팀셀(Cell Stem Cell) 저널에 소개되었다.


의료와는 조금 다르게 IT와보안시장에서는 어떤 보안위협과 시스템 결함이 존재할 때 이를 기술적으로 증명하는 것을 개념증명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때 가장 조심해야 할 점은, POC를 하기 위해 임의적으로 만든 상황이 너무 비현실적이거나 과장된 경우다.


간단히 예를들자면, 자동차 사고의 위험성을 증명하기 위해서 시속 200km이상으로 충돌 사고를 시험한 후 이 자동차는 안전에 문제가 있으며, 안전 장치는 기능을 못했다는 결론이 내려질 수 있다. 즉, 충돌 실험은 일반적인 도로 환경에 적합한 속도로 테스트 해야 현실성이 있는 것이다.


IT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실제 웹 상황이나 해커들이 공격할 현실적인 상황을 항상 고려해야 하며, 블록체인 같은 경우에는 블록체인이 정상 동작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트래픽 초과나, 웹사이트에 요청이 넘쳐 흐를 경우에 대해서는 다소 쉬쉬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점이 이더리움의 트래픽 초과로 인한 Chain 불안정 현상을 야기했다고도 볼 수 있다. 따라서 POC가 완료되었더라도, 우리는 실험 조건이나 증명 가정을 잘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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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여러분? @dhy03196 도룡뇽입니다.
오늘은 이더리움을 포함한 ICO에 대한 견해를 나눠볼까 합니다.
항상 강조하지만, 저는 건설적인 비판을 언제나 환영하며, 스팀잇 여러분들과 토론을 나누고 싶습니다. 댓글 환영합니다!

1. ICO란?

ICO는 Initial Coin Offering 의 약자로서 주식의 IPO(Initial Public Offer stock market launch)와 자주 비교되곤 합니다.

IPO와 마찬가지로 아직 상장되지 않은 상품(코인)을 미리 투자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최근엔 ICO광풍이 불면서 ICO가 오픈하자마자 모두 불티나게 팔려버리는 현상까지 이뤄지고 있는데요.

ICO는 코인에 대한 신뢰성이 확실하지 않고, 흔히 말하는 먹튀(투자금만 꿀꺽하고 사라지는 Scam코인)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매우 Risky 합니다만, 정말 잘만 고른다면 불과 1년도 안되는 기간동안 15,197% 상승한 Stratis코인 처럼 대박을 낼 수도 있습니다.

2.이더리움의 하락과 ICO의 연관성

이더리움의 하락은 사실 이번 Bancor와 Status, 그리고 댄의 EOS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됩니다.

@clayop님이 공유해주신 EOS의 추정 이더리움 매도 물량은 15만~20만개로, 가격 덤핑에 큰 영향을 미칠 수치입니다.

게다가 겁먹은 투자자들이 Panic Sell까지 벌이면서 이더리움의 가치가 급감소하게 됩니다. 이쯤에서, 제가 생각하는 ICO의 부정적인 견해를 밝힐까 합니다.

ICO는 결론적으로는 코인의 가치 하락을 유도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 근거를 설명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주 간단한 원리입니다. 개발자들은 화이트페이퍼대로 구현하기 위한, 투자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비트코인 혹은 이더리움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받은 물량을 가치투자하는것이 아니라 보통, 현금화를 위해 매도를 하게 되죠.

바로 이 과정에서 덤핑이 발생하게 됩니다. 갑자기 십만개가 넘는 이더리움매도가 쏟아지니 당연히 가격은 하락하고 영문을 모르는 투자자들은 Risk를 줄이기 위해 손절, 혹은 익절을 하게 됩니다.

이 때, 생길 수 있는 의문점이 있습니다.

"어차피 ICO를 참여하기 위해서는 이더리움을 매수해야하고, 그 매수한 물량으로 인해서 가격이 상승할테니 결국 쌤쌤 아니냐?"

확실히 가능한 이야기 입니다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ICO참여 물량은 기존 이더리움, 비트코인을 홀딩하고 있던 사람들의 "보유 물량" 입니다.

그러다보니 어떤 현상이 발생하게 되냐면, ICO 참여를 위해서 늘어난 매수가 20이라고 한다면, ICO로 받은 물량으로 쏟아지는 매도는 100이라는 겁니다.

(ICO참여에 신규매수를 통해 참여를 하는것이 아닌 원래는 "매도되지 않았을" 홀더들의 기 보유 물량이 매도되기 때문)

즉 제 결론은, 현재의 무분별한 ICO는 이더리움 보유자의 물량을 계속 조금씩 간접적으로 매도되게 만들것이며 이 과정에서 덤핑이 발생하게되어, 결국 현재의 ICO는 이더리움의 가격을 갉아 먹을 것이라는 겁니다.

스마트컨트렉트를 통한 ICO로 인해 가치를 가지는 이더리움이 ICO로 인해 가격이 덤핑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3. ICO의 전망?

ICO는 해외에서는 이미 벤처기업의 신규 투자처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실제 다양한 사업들이 ICO를 통해 모금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Zrcoin 같은 경우, 지르코늄 공장을 설립하는데 ICO를 통해 투자를 받아 ICO를 통해 받은 투자금으로 공장을 설립하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ICO모금을 통해 보다 간편하게 벤처기업이 투자를 받을 수 있고, 수많은 혁신적인 기술이 개발될 수 있다라는 낙관적인 관점이 있는데요.

하지만 역시 어두운 이면도 있습니다.

바로 이더리움의 가치 하락과 무분별한 ICO남발로 인한 개인 투자자들의 막대한 투자 손실 우려

그리고 실제 사업자금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가짜 화이트페이퍼를 앞세운 Scam 코인까지, 다양한 우려가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발생한 Parity취약점을 이용한 엣지리스, 애터니티의 ICO로 받은 물량이 해킹당한 사태등도 우려할 점에 추가될 수 있겠네요.

ICO는 분명 매력적인 투자방식이며, 새롭게 시작하는 벤쳐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ICO에 참여하고 실제로 그 투자금이 나날히 커지고 있는 지금, 무분별한 ICO에 대한 효과적인 규제와 투자처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얻고나서 투자를 하는 성숙한 투자 의식이 중요시 된다고 생각합니다.

간단요약

  • ICO는 아주 효과적이고 혁신적인 투자 방식으로 매우 Risk하지만 대박을 노릴수 있는 투자방법임.
  • 해외에서는 ICO를 이미 벤처기업의 새로운 투자처로 평가되고 있으며, 블록체인과 관련없는 사업들도 ICO를 통해 투자를 받고 있음
  • 하지만 ICO에 참여하는 홀더들의 "보유 물량"들이 개발자들에 의해서 팔리게 됨으로써, 매수량보다 매도량이 훨씬 증가하여 자연히 이더리움 가격은 하락하게 됨.
  • 무분별한 ICO를 막기위한 효과적인 규제와 투자자들의 성숙한 투자 의식 필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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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IT에 필요한 온갖 지식을 키워드별로 정리하여 백과를 써내려가보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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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dhy03196 도룡뇽입니다.

저번에 못다한 이더리움의 전망에 대한 개인적 견해를 이어볼까 합니다.

Part 1 Link : https://steemit.com/eth/@dhy03196/1-my-opinion-about-ethereum-s-vision-of-futurity-part-1

1. 선점효과에 대한 의구심

이더리움움.png
사실 이더리움은 아직 선점효과를 논하기에 상용화가 거의 진행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필자가 생각하는 진정한 상용화의 의미는 EEA나, 인지도가 아닌 "일상생활에 녹아든 정도" 입니다.
이더리움의 수 많은 DAPP들은 활발히 "거래"되고 있을 뿐 "사용"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아직까지는 Golem이 실제 머신러닝 분야에서 Learning에 사용되어 지지 않고 있으며, 또한 각종 Storage & Cloud Dapp들을 대중들은 NCloud와 Google Drive를 대체하여 쓰려고 하지 않습니다.
즉 실제로 이더리움이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녹아들지는 못한 상태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아직 확실한 선점 단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보며 선점의 중요성을 논하곤 합니다만,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만큼의 선점을 아직 하지 못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이미 기축 통화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수많은 알트코인을 거래할 때 사용이 되고, 또한 한국에서는 아직 미비하지만 해외에서는 비트코인을 통한 결제도 가능한 상태이며, 각종 프렌차이즈 업체들도 비트코인 결제를 점차 늘려 가는 추세 입니다.(Subway, 스타벅스,맥도날드,던킨 등등)

즉, 비트코인은 실제로 일상생활에 어느정도 섞여 있으며, 실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가집니다.

하지만, 이더리움의 경우 아직 일상생활에 전혀 녹아들지 않은 일종의 투자 상품일 뿐인 상태입니다.

즉 현재로써는 아직 "실질적인 가치"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언제든지 새로운 플랫폼으로 교체 될 수 있는 상태입니다.

2. EEA기업들의 이더리움 사용 여부

eea-logo.png

EEA 기업발표로 이더리움 가격이 크게 펌핑되었는데요, 다들 EEA를 너무 과대 평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더리움의 상용화를 논할 때 EEA를 꼽곤 합니다만,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EEA는 일단 유명한 글로벌 대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요타, 삼성, JP모건, 마이크로소프트 등등입니다.
하지만 EEA의 기업들을 깊게 파보면, EEA가 "이더리움을 사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자"라는 의미가 맞는지 의심 스럽습니다.

제가 EEA가 이더리움의 상용화 케이스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EEA는 아직까지 성과가 없다.
    EEA는 아직까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없으며, 어떤 일정으로 모여서 무엇을 하는지 전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EEA의 상용화를 논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TOYOTA에서 자율주행에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쓴다거나, 삼성 페이위에 이더 네트워크를 얹는 등의 실질적인 성과가 필요합니다. 만약 실질적인 성과가 나온다면 EEA는 이더리움의 실질적인 가치를 크게 높여 줄 것이며, 이더리움의 가치는 상승할 것입니다.

  2. EEA의 참여 기업들은 대부분 "자체 블록체인"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EEA가 이더리움의 상용화를 논하는데에 쓰이기 위해서는, EEA의 멤버들이 이더리움을 "실제로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EEA에 참여한 대기업 삼성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뷰를 보면 내용이 다음과 같습니다.

삼성 SDS : 이번 EEA참여를 계기로, 자체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여 블록체인 시장의 선두 기업이 될 것.
마이크로소프트 : Azure 행사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래머와 소통하며 자체적인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할 것.

확인된 팩트 기사는 위에 두가지 입니다만, 다른 EEA참여 기업도 대부분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기를 쓰고 있습니다.

왜냐,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이더리움은 아직 "선점"을 못했습니다. 어떤 플랫폼이던 상용화에 성공하고 선점을 하게 된다면, 그를 통해 얻는 수익은 대단할 것입니다.
회사의 이익을 최대한으로 생각하는 대기업의 경우에는 당연히 이더리움을 순순히 사용하기 보다는, EEA를 참여하여 다른 회사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 정보를 얻어오고, 다양한 핵심기술을 공유 하면서도 자체적인 기술을 개발하여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몰두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성공만 한다면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게 되니까요.

최종 결론

그런 의미에서, 18세 천재 소년 비탈릭이 자신과 친한 교수와 함께 설립한 이더리움 재단은,
블록체인을 플랫폼화함으로써, 블록체인 2.0 시대와 탈중화 어플리케이션 개념을 탄생시켜 IT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튜링상을 수상한 혁신적인 사례지만,

결국 Google이라거나 Amazon(자체 블록체인 개발중)등의 IT공룡기업이 엄청난 인프라를 쏟아부어 블록체인 플랫폼 시장에 뛰어 들면, 결국 대체되지 않을까라는게 조심스러운 제 의견입니다.
비탈릭의 천재성은 분명하지만, 소수의 개발자들이 만들어가는 이더리움보다는 IT공룡기업의 막대한 인프라와 이미 구축되어 있는 서버나 다양한 시설, 그리고 다수의 능력이 검증된 개발자들이 투입된다면 결국 규모가 큰 대기업이 승리할 것 이라는 견해입니다.

이것은 단지 제 의견일 뿐이며, 다른 분들과의 의견공유를 전 매우 환영합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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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IT에 필요한 온갖 지식을 키워드별로 정리하여 백과를 써내려가보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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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여러분? @dhy03196 도룡뇽입니다.
오늘은 이더리움의 전망에 대한 의견을 글로 옮겨볼까 합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이더리움에 대한 아주 높은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는 걸 압니다.
저도 물론 이더리움이 매우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더리움의 장점에 대한 글들은 아주 많고, 많은 분들이 이더리움의 강력한 DAPP 시스템과 스마트 컨트렉트에 대해서 알고 계실테니, 이 글에서는 제 주관적인 관점으로, 이더리움의 부정적인 면에 대해서 언급해볼까 합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지금 이상태라면, 이더리움의 전망이 무조건 밝다고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이더리움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1. 이더리움의 가격은 기대감에 의한 너무 심한 거품이 끼어있다.

제 예전 글에서도 강조했듯이, 이더리움은 '호재'없는 거품이 심하게 끼어있는 상태입니다.
(참고 : https://steemit.com/kr/@dhy03196/my-opinion-about-ethereum-s-dump)
이더리움의 가치성은 충분히 있고, 그 기대감도 대단한게 사실이지만 기대감이 기대감을 낳는 현상은 말도 안되는 거품을 형성합니다.
실제로 EEA 발표담당자는 트위터에 'BTFD' ( Buy The Fucking Dip / 하락했을때 사라 )라는 의미심장한 메세지를 남기며, 이더리움의 거품을 암시하는 듯한 트위터를 남겼고( 제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비탈릭 또한 여러 컨퍼런스에서 투기적 가격상승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곤 했습니다.
또한 비록 이더리움 자체보다는 이더리움 기반의 ICO에 대한 발언이었지만 개인 트위터에 "불행히도 거품은 스스로 터지게 놔두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 라는 트윗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이더리움이 현재 이룩한 성과에 비해서 다소 과하게 평가 받는 것이 아닐까 라는 의구심을 항상 가집니다.

2. 소프트웨어 공학적 관점에서의 이더리움

소프트웨어공학적관점.JPG

위 그래프는 소프트웨어 공학의 기본 내용으로, 이미 배포된 코드의 경우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드는 비용이 개발 단계에 따라서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이번 이더리움 네트워크 사태를 보면 아시겠지만, 이더리움이 점점 거대해지고 스마트컨트렉을 이용한 DAPP이 다양해지고, 또 사용자들의 이용 수요가 늘어나면서 평소에 아무 문제 없던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버퍼가 넘쳐버리는 상황이 발생하였죠. 앞으로도 이더리움이 상용화가 되기 위해서는 미처 고려하지 못했던 수많은 오류와 에러에 직면하게 될 것 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미 어느정도의 코드와 기틀이 개발되어 있는 이더리움은 "유지보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위 그래프를 보시면, Operation(이미 개발이 어느정도 완료되어 배포중인 상태)에서는 설계 단계와 요구 사항 분석 단계에서의 오류 수정보다 시간과 비용이 40~1000배 더 들어간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비록 선구자로서의 선점효과를 가질 수 있지만, 반면에 이미 어느정도의 기틀이 개발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문제 해결을 하기가 다소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즉 문제해결에 고충을 겪는다는 것이죠.

3. 새로운 플랫폼과 신기술들의 대거 등장

반면에, 이더리움의 이러한 문제점을 지켜보고 있는 새로운 플랫폼 지향 알트코인 개발자들은 어떨까요?

이더리움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미리 학습한 상태에서 요구사항 설정, 설계 단계에서 아예 배제되도록 개발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이더리움의 문제점을 보완하되, 본인들만의 고유 기술을 얹거나 수요에 맞는 적합한 플랫폼화가 진행됩니다.
ex) XEM의 경우 이더리움 플랫폼의 느린 전송속도가 상용화의 걸림돌이라고 생각하여, 이더리움 플랫폼을 참고하여 XEM플랫폼을 만들었으나, 자체 기술인 멀티컨트렉트를 구현하여 이더리움보다 빠른 전송속도를 가진 플랫폼이 되었음.

또한 수많은 플랫폼들이 이더리움의 자리를 위협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최근 가장 핫하면서도 기대감이 큰 EOS와 Qtum에 세상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EOS의 경우 반응이 매우 뜨거워 25만개의 이더리움을 ICO 3일차만에 긁어 모으고 있죠.

블록체인 시장은 이제 막 열렸으며, 점점 거대한 인프라와 대기업들이 참여하는 만큼, 점점 더 놀라운 기술과 혁신적인 플랫폼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이더리움은 언제든지 다른 플랫폼에 밀릴 수도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이 처음 나왔을때 모두가 비트코인(블록체인 1.0)은 혁신이라고 칭송하였고, 이보다 더 혁신적인것은 없을것이다라고 생각했지만, 18살의 천재 소년 비탈릭 뷰테린이 비트코인의 블록체인을 프로그래머들이 마음대로 코딩하여 탈중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하자! 라는 생각으로 이더리움(블록체인 2.0)이 탄생했듯이,
언제든지 이더리움을 뛰어넘는 강력하고 혁신적인 플랫폼(블록체인 3.0)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하셔야 합니다.

다양한 관점에서 글을 쓰려고 하다보니 너무 글이 길어지는 것 같아 해당 주제에 대해서는 파트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파트에서는 이더리움의 선점효과의 불확실성과 EEA의 부정적인 측면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이더리움의 밝은 면만이 아니라 어두운 면도 보면서 현명한 투자자가 되자는 의미로 작성한 것이며, 이더리움에 대한 폄하의도가 있다거나 투자를 자제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건설적인 비판은 언제나 환영하며, 저도 아직 모르는 것이 너무 많은 코인시장이기 때문에, 혹 저와 다른 관점을 가지고 계시거나, 제 글에 오류가 있다면 지적해주시면 겸허히 배우는 마음으로 받아 들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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